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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남일대에서 있었던일

두아이*마 2018.06.23 04:57 조회 수 : 517

6월23일 날씨도 너무 좋고 집에만 있자니                               아이들이 칭얼거려서 남일대 해수욕장에

가게됐습니다 아직 개장전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오셨더라구요 기분좋게 모래놀이도 하고

물에 발도 담구고 놀고 있는데 큰 아이가

화장실이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몇번 남일대는 갔지만 화장실은 처음이라

조금 헤매다 화장실을 찾아 급한 마음에

아이를 데리고 들어갈려는데 옆에 분리수거를

하고 계신분들이 있더라구요 근데저희를

보고는 혀를 차면서 '저 저 모래봐라 다 흘린다

흘려 젊은 엄마가 기본이 안됐네

개념이 없어 쯧쯧'하시더라구요 아이가

화장실이 급하다고해서 급한 마음에 발에  

모래가 뭍은상태에서 들어갈려고 했지만

저런 말을 들으니 맘이 안좋더라구요

아이도 그말에 놀랐는지 소변도 안나왔구요

그래서 그대로 나와 신랑하고 작은 아이랑

집에가기위해 발씻는 곳에가서 발을씻고

있는데 아까 그분이 저희 옆을 지나

식수대에가서 장화며손을 씻고 계시더라구요

그 기본이며 개념을 말씀 하시던분이요...

타지방에서 시집을 사천으로 와서 참 살기

좋은곳에 살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그 생각이 조금 바뀔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