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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중심가에서 3.5km 떨어진 향촌동에는 '남녘땅에서 경치가 빼어난 곳' 이라는 남일대 해수욕장이 있다. 남일대라는 명칭은 신라 말의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선생이 이곳을 지나치면서 경치에 반해 남일대라고 이름 지었다고 한다. 이곳은 삼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이고, 각종 기암괴석과 수림이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고 질이 곱고 부드러운 모래밭과 맑은 물로 유명하다. 이곳 백사장은 예부터 인근의 부녀자들이 모래찜질을 하던 휴양지로 유명했고 해수욕장이 개장된 이후로는 해마다 피서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코끼리바위 : 남일대 해수욕장 동편 바닷가에 마치 커다란 코끼리가 코를 늘어뜨리고 서 있는 형상의 바위가 있다. 사람들은 그 모양이 코끼리 같다고 하여 코끼리 바위로 이름 지어서 부른다. 이 바위는 코와 몸체부분의 사이에 천연의 동굴이 있어 파도가 넘실거리며 드나 들 때마다 오랜 세월에 걸쳐 물결이 밀려와서 쌓인 조가비와, 조개껍데기와 모래알이 하얗게 쌓여 있다. 바위근처는 수심조차 알길이 없을 만큼 검푸른 물이 출렁대고 있어 태고의 신비조차 감돌고 있으며,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반드시 한번쯤은 이 코끼리바위를 찾아보고 가는데 때로는 유람선을 이용하여 코끼리바위 근처를 돌아보기도 한다.
진널전망대 :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남쪽 해안 변으로 산책로를 따라 가노라면 울창한 소나무 사이에 아담한 전망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