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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곤명면 용산리와 곤양면 무고리 일원에 접해있는 봉명산은 면적이 2,645,000㎡으로 1983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9년 4월 1일부터 시립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풍수지리학상으로 볼 때 봉황이 우는 형국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봉명산은 570m로 산의 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정상인 봉명정에 오르면 남쪽으로 금오산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쪽으로 백운산, 북서쪽으로 지리산과 웅석봉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시야가 넓고 시원스럽습니다. 산 아래 부분에는 시루떡을 닮은 3개의 바위가 서 있는데 제일 위쪽 바위에는 통일 신라때 새겨진 이명산 마애석조 여래좌상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봉명산 군립공원에는 유명한 다솔사와 보안암석굴, 사천 용산리사지, 이맹굴, 서봉사지 등 많은 문화유적이 있습니다. 봉명산 군립공원은 그 이름답게 산책로와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자연경관이 뛰어나 산림욕을 즐기려는 사람이나 많은 등산객들이 끊임없이 발걸음 하는 곳인데 요즘은 자전거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다솔사 방향의 등산로 길에서 만난 깊지도 그리 넓지도 않은 야트막한 연못 하나와 연못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이 운치를 더합니다. 큰 고목나무 옆으로 준비된 의자에 앉아 잠시 진한 차밭의 향기와 소나무의 솔 향을 맡으며 쉬었다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나무 산책길을 걷다보면 저절로 몸이 건강해진다는 느낌도 듭니다. 체육, 편의시설과 약수터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하고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솔향을 마음껏 취할 수 있는 이 곳 봉명산 군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은 최고의 휴식시간을 선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