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금성리의 뒷산에 있으며 대부분 흙으로 쌓은 테메식 산성이다. 성지 아래에는 지리산 영천에서 발원한 덕천강이 밑으로 흘러내려 진양호로 들어가고 성지 뒤편으로는 산봉우리가 겹겹으로 두르고 있어 주위 경관 뿐 아니라 천혜의 요충지임을 짐작하게 한다. 성지의 둘레는 약 2㎞나 되며, 넓이는 약 8,000평인데 지금은 토축의 길이 약 300m, 높이 1m, 너비 1.5m 가량의 흔적만 남아있다. 성을 쌓은 시기는 대개의 산성들이 그러하듯 기록으로 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확실하게 알 수 가 없다. 그러나 출토된 유물 등으로 미루어 보아 아득히 먼 삼국시대 때 쌓은 산성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