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살기 관련 블로그와 까페를 통해 사천 여행 지원에 대해 알게 되어 9월 말 지원 신청 하여 선정, 11/29-12/2 여행 다녀옴.

4차 지원 공고(사천시 공고2022-1496호, 현재는 삭제됨)에서는 공연(버스킹) 주1회 200,000원 지원이라는 추가 항목이 떴다는 것을 카페를 통해 알게 되어 4차 공고 이전 지원자이나, 여행 전이니 버스킹을 할 시 추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냐는 물음에 담당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함.

버스킹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없어, 혹시 연주 시간이나 관객 수, 장소 등 기준이나 조건이 있냐는 물음에는 없다는 답변을 받고 홍보목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기에 SNS에 올려야 된다는 설명만 듣고 버스킹을 준비함.

11월 30일부터 한파 주의로 거리에 사람이 없었지만, 준비해온 것이기에 버스킹을 진행함.

- 사천 버스킹 장소 검색하여 초전공원과 사천케이블카 대방정류소 앞으로 선정하여 총 5곡 정도 연주하여 3곡 업로드함.

12월 6일 유선을 통해 버스킹은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시간도 너무 짧고 관객이 없어 지원을 못해준다 함.

통화내용--------------------------------------------------------------------------------------------------------------------------------

담당자: 버스킹이란 공연을 감상하고 차나 식사로 연계가 되야 기준에 맞는 활동이다.

본인 : 그런 기준 사전 고지 없었으며, 버스킹의 사전적 의미는 '음악가들이 길거리에서 음악을 하는 것' 임. 본인은 4년제 대학 플룻 전공으로 20년 이상 연주하였고, 10년이상 학생들을 지도함. 현재는 음악교사.

담당자: 당연히 알 줄 알았다.

본인 : 본인 또한 20년 넘게 연주 생활하며 크고 작은 무대에 많이 서봤으며, 버스킹의 사전적 조건에서 본인은 벗어난 것이 없음. 12월 이 추위에 사람이 많은 곳에서 버스킹을 하여 지원신청한 사람이 있나?

담당자: 없다. 그리고 버스킹을 미리 신청했느냐

본인 : 담당자에게 문의했으나 특별히 신청해야 함은 안내를 받지 못했다.

담당자: 당연히 담당자도 공연장이나 소극장에서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버스킹의 의미와 다름) 관객의 호응도나 기여도를 봐야하는데, 관객도 없이 혼자서 하는 것은 곤란하다 (-> 인터넷 카페에서 일부러 한분이 와주시기도 했고, 오며가며 적어도 30명 이상의 사람들이 들으며 지나감. 카페에서 일부러 오신 분은 둘째날 케이블카를 타러 가다가도 우연히 들었다고 함.)

본인 : 계절 특성 상 당연히 길거리에 사람이 없고, 오히려 여름 공고에는 없던 한줄이 왜 4차 공고에 나왔는지 궁금하다.

담당자: 그렇게 추우면 당연히 안하겠지 했다. 어쨌든 도비로 지원하는건데 기여한 부분이 없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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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를 잘하고 반응이 좋으면 지원하고, 추워서 관객이 없으면 지원을 안하는 것인가요? 그랬다면 차라리 전문연주자를 섭외하는 행사비용으로 쓰지 왜 여행지원 사업에 예산을 배정했던 것인가요?

주 1회 20만원이라 하면 주기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특정인을 지원해주기 위한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바쁜 시간 내어 여행 준비를 하며 버스킹 연습도 하고, 저 또한 한파 중에 버스킹 하려고 했던 시도들이 농락 당한 기분입니다.

민간단체도 아니고 말그대로 경상남도에서 하는 큰 사업에 이런 허점으로 제 노력과 시간이 희생되었다니 너무 불쾌합니다.

경상남도 살아보기 지원사업을 통해 고성, 산청, 사천.. 다음주엔 통영까지.. 그전에는 가보지도 못했던, 아니 들어보지도 못했던 숨은 여행지들을 찾아다니며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사천시 관광진흥과는 부디 해이한 태도를 고쳐 명확한 기준을 세워 일하시기 바라며, 공고(지금은 왜 삭제하셨나요?)대로 올바른 지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