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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2019.09.04 10:28 조회 수 : 360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성 화장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울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9월1일 선진리성 주변을 관광하고 땀을 씻고자 화장실을 찿았습니다.
깨끗하게 관리 되고있는 화장실에서 세면대의 선반에 안경을 벗어두고 세안을 하고는 안경을 남겨 둔채 그만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울산 귀가 도중 안경을 두고 온 사실을 알았으나 이미 돌아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다음 날 수소문하여 화장실 인근 관광안내소에 근무하는 강외숙 문화관광해설사와 연결되었고 그 분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업무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찿아서 보내주겠다고 하시고는 이틀 후에 제가 그 안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경이다 보니 운송 중 파손을 염려해서 인지 안경케이스를 구하여 안경을 그 속에 담고 이를 다시 딱딱한 휴대폰 케이스에 넣고 알뜰하게
테이프를 감아 울산으로 보내왔습니다.
저는 택배 포장을 받아서 열어 보고는 완전 감동 받았습니다. 낯선 이에게 어떤 보상을 바라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내 물건 보다 더 정성을 다하여
보내 주셨습니다.
불신으로 가득한 요즘 세태에서 보기 드문 선행이고 아직 이 세상은 살아 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몸소 증명하셨습니다.
이에 강외숙 문화관광해설사의 숨은 미담을 널리 알리고 싶어 이 글 올립니다.
강외숙님, 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내 일 보다 더 정성을 다해주신 그 은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2019.09.19 00:50
감사합니다.
당연히 해야 할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의 글을 주셔서 제가 대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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