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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 마을숲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여 년 전 마을에 질병이 심해 대곡마을의 지세를 보완하여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조성한 숲입니다. 대곡마을의 지세가 곡식들을 까불러 고르는 그릇모양의 키 형상으로 마을배후의 깊숙한 골짜기를 타고 내린 시냇물이 마을 한가운데를 지나 바깥으로 흘러감에 따라 골 안의 복된 기운이 소하천으로 흘러 나간다고 믿어왔습니다. 이에 주민들이 풍수지리설에 근거하여 마을의 지세를 차단하기 위해 조성하여 오늘날까지 아름답게 가꾸어 오고 있습니다. 원래 숲의 넓이는 약 6.5k㎡에 길이가 1km에 이르렀으나 일제 시대때 숲의 형상이 용이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하여 숲 가운데에 학교를 짓고, 송진을 채취하기 위해 나무를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대곡숲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로 지금도 총탄의 흔적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