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8경중 하나가 삼천포 실안의 낙조라고 합니다. 또 유명한 것이 삼천포 대포동(실안)의 전어회입니다. 이곳의 전어 회를 먹어본 친지들이 어느 곳의 전어 회 보다 대포동 전어 회가 맛있다고 합니다.

어제 친구 부부와 대포동에서 전어 회를 먹고 방파제에서 바람을 쐬는데 아주 아름다운 아가씨가 저희를 맞아주었습니다. 긴 속눈썹에 오뚝 선 콧날(사진 첨부 기능이 없어서 사진을 첨부하지 못함이 아쉽군요.)  어느 조각가의 작품인지 철사 하나로 큰 돈 들이지 않고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인 작품을 연출했네요. 오래된 유행가 가사가 생각났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황혼의 종이배

말없이 바라보는 해변의 여인아 ~"

실안 해변 도로를 운전하고 가는 중 무지개 색 방호벽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것 역시 단순하면서도 산뜻한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