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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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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희망길
사천희망길의 첫 시작점인 대곡숲 소나무로 숲이 이루어진 대곡숲은 산림청과 생명의 숲에서 심사한 아름다운 숲 대상을 차지한 숲입니다. 200년 전 풍수지리설에 의해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도모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에 많은 소나무 숲이 있지만 소나무의 수령이나 크기로 그 어디에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솔잎 향을 맡으며 사천희망길로의 첫 걸음을 떼어 봅니다.
※ 버스 운행정보는 상시 변경 가능. 문의) 삼포교통 ☎055-832-1992
대곡숲을 뒤로 하고 걷다보면 시원한 개울을 전면으로 그 뒤에는 마을과 나무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듯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수청교가 나타납니다. 시원한 바람과 파릇파릇한 초목들을 구경하며 마치 한량이라도 된 듯 여유롭게 길을 걸어 봅니다. 사실 구간마다 표지판을 찾아다니며 걷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냥 걷는 것 보단 조금은 재미있게 걷게 되는 요인 중 하나일 꺼라 생각됩니다. 단, 그늘길이 없어서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입니다.
개울을 따라 하이킹 길을 걷다보면 사천시내를 가로 지르는 사천교를 만나게 됩니다. 사천교에서부터 개울에 더 인접하게 길을 닦아놓았습니다. 자전거 도로 시작점을 알리는 도로도 표시를 해 놓았습니다.
어느덧 바닷가에 인접한 해안산업로까지 왔습니다. 걷고 싶은 길이라 하여 처음 시작점인 대곡숲 근처까지는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었는데 사천시내를 통과하면서는 조금 답답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걸음을 재촉하니 시원한 풍경의 끝없이 펼쳐진 쪽빛 바닷가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도해가 펼쳐진 사천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덩달아 가벼워진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푸르른 나무들 사이로 문득 풀냄새가 느껴집니다. 이곳은 사천의 봄에 아주 아름답기로 유명한 선진리성 인데요. 꼭 봄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찾아와 풀밭에 드러눕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는 곳 입니다. 선진리성을 향하는 길가의 풍성한 가로수 덕에 시원한 그늘로 흥겹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