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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대사관심론(達磨大師觀心論)은 중국 선종(禪宗)의 초조(初祖)로 불리우는 보리달마(菩提達磨: ?~528)가 설한 심론(心論)을 정리한 책으로, 편자는 미상이다. 내용은 불도(佛道)의 요점을 묻는 혜가(慧可)의 질문에 대해 달마가 ‘마음(心)은 만법(萬法)의 근본이며, 일체의 모든 법은 오직 마음(心)을 관(觀)하는 것’임을 밝힌, 이른바 ‘마음 법(心法)’을 설하고 있다. 이 책은 1권 1책의 목판본(木板本)으로, 표지 서명은 없으며, 권수제(卷首題)는 달마대사관심론으로 확인된다.
본서와 동일한 간본(刊本)인 1335년 계림부에서 개판한 ?달마대사관심론」이 <서울대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1570년(선조 3) 무등산(無等山) 안심사(安心寺)에서 개판한 것이 <고려대 도서관>에서 확인된다. 그리고 <국립중앙도서관>에 1580년 (선조 13)에 간행된 것이 있고, 1861년(철종 12) 보개산(寶盖山) 봉은사판(奉恩寺)이 <고려대 도서관>에서 확인된다. 이외에도 1975년 영인본이 동국대도서관과 명지대도서관에서도 확인된다.
본서는 ‘1335년’이라는 명확한 간행 기록(刊記)과 각수(刻手) 및 기관(記官) 등의 간행참여자도 상세히 알 수 있는 기록들이 남아 있고 인출, 및 보관상태가 양호한 책이다.
귀중본(貴重本)의 기준이 되는 임진왜란(1592)을 기점으로 하여 157여년 이전에 간행된 것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존·관리하고자 합니다.